Fragment of tragedy
After 16th chronicle
After 2250.09.01
' 분명 이번 시련은 디스아스포리아에서 진행되었어야 했을 텐데.. '
.. ..
2250.10.21
Disasporia
" 속보입니다, 디스아스포리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이 .. .. "
" 일반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사건 현장의 흔적을 근거로 유스티티아에서는 .. .. "
" 범인의 용의 선상을 '에펙투시아' 로 좁히기로 하였습니다. "
" 뉴스를 정정합니다, 한 명의 소행이 아닌 것으로 여겨져.. "
... ...
2250년 10월 21일
예정된 비극이 디스아스포리아에 도래하였다.
어쩌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르는 비극, 가이아 시가 아닌 디스아스포리아로 향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르는 비극의 시작이었다.
사람들이 일컫기를, '괴인'
월계수의 관을 쓴 자, 역병의사의 가면을 쓴 자, 까마귀의 날개를 가진 자, 수많은 뱀의 머리를 가진 자
그 모두가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노라면, 유일하게 cctv에 잡혀있는 인영이 시선에 닿는다.
디스아스포리아에선 비명만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군의 통제로 자세한 내막은 확인할 수 없는 가운데, 위렉티움으로 도망쳐나온 디스아스포리아의 주민이 한 증언은 다음과 같았다.
9월 25일, 그 날을 기점으로 디스아스포리아의 사람들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 그들은 자신을 두고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였고 눈 앞의 사람을 다른 이로 혼동하기도 하였다. 이상 증세를 보이던 사람들의 일부는 신체가 기괴하게 변형되었으며 일부는 이성을 잃은 모습이 마치..
'페시마' 와도 같았다.
그리고, 이상 증세를 보이던 자들 중 다른 이와는 다르게 신체가 일부만 변이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성을 되찾는 이들이 있었으니 |
그의 증언을 뒷받침하듯이, 디스아스포리아의 모든 출입구는 유스티티아에 의해 차단되었고
위렉티움의 시민들 중 일부는
' 그 주민이 본 것은 에펙투시아이며 군은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디스아스포리아를 폐쇄하였다. '
라고 주장하였으며 군이 통제한 정보를 공개하기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군은 선택을 해야만 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정해둔 답이었을 지도 모른다
가기아 시로 에펙투시아들이 향했던
그 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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