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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s Ex Marchina - 다크나이트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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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ysVCMQQ4hs

 

 

 

극한으로 치달아있던 디스아스포리아와 위렉티움 간의 감정은

인류가 보일 수 있는 가장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은

어떤 길을 택할 것인지를

 

벼랑 끝에 몰려보지 못한 자들은 알 수 없었다.

심지어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던 AI 마저도.

 

그리고..

 

2250.11.5

디스아스포리아의 완전한 폐쇄를 위해 위렉티움에 세워져있는 페시마의 차단을 막는 돔이 세워졌다.

이에 디스아스포리아에 가족을 두고 있는 자들을 포함한 일부 사람들은 돔을 폐쇄해달라는 요구를 하였으나

 

그들의 요구는 그저, 묵살 당할 뿐이었다.

 

2250.11.20

유스티티아 내부에서 디스아스포리아의 폐쇄 건에 대하여 무력 분쟁이 벌어졌다.

다수vs소수의 입장이 벌인 분쟁은 금세 완화되었으나 유스티티아 본부 내부에 상당한 피해와 부상자를 내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해당 건으로 상부에 이의를 제기하려던 ■■ 대위와 자베릿 사령관 간의 무력 충돌이 일어나

에펙투시아 아카데미의 건물 일부와 주변 제 2 거주 구역 일대가 파괴되었다.

 

이 사건으로, ■ 대위는 모든 직무 권한이 중지되었고 특별한 명령이 내려지지 않을 때까지 무기한 근신 처분을 명 받았다.

 

2250.12.25

 

디스아스포리아를 폐쇄하기 위해 기동하고 있던 돔이 무너져내렸다.

원인은 디스아스포리아 내부로부터 돔에게 가해진 폭발

 

유스티티아 군은 즉시 투입되어 돔의 수습을 위해 나섰으나

그들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었다.

 

위렉티움과 외부를 단절하여, 도시의 안전을 보장하는 거대한 돔을 유지하는 담벼락에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나며

돔은 그 기능을 잃었고

 

위렉티움 내부로 굶주린 페시마들이 쏟아졌다.

오스텐타스급이 아닌 와스티피쿠스 급들이더라도, 많은 수가 몰려오면 대응할 수 없었다.

 

온실 속에서 자랐고, 맨 눈으로 페시마를 마주한 적이 없던 시민들은

그들의 모습을 마주하고서 정신이 무너져내렸고

 

광기에 휩싸인 시민들은 도심 내부를 휘저으며 혼란을 극대화시켰다.

 

사태의 불길이 도저히 잡을 수 없을 만큼 거세어지자, 상부는 에펙투시아들의 사실상 근신 처분이었던 보호령을 해제하였고 그들로 하여금 페시마들을 상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페시마들을 상대하기 위해 건물에서 나온 그들은

누멘 무기에 터져나가는 페스모들 사이로

 

돔을 이루던 담벼락 위에 서있던

방독면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벼랑 끝에 몰린 자들을

 

효율적으로 주무를 줄 아는 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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