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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s Ex Marchina - 낙원의 수호자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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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HIND STORY Season 1 Guardian Of Paradise Behind Story 새벽이 지나간 자리에 bgm https://www.youtube.com/watch?v=4Ihq-CKUchE&feature=emb_logo " 해서, 오늘의 보고 사항은 그게 전부인가? " 감정 하나 담기지 않은 자베릿의 목소리가 전략 시뮬레이션 실을 울리고, 그에 맞춰 침착하게 앤젤라가 답하였다. 그녀의 벽안이 시뮬레이션 실에서 흘러나오는 빛을 따라 이채를 띄었다. " 예, 생도 모두들 안전하게 아카데미 내부로 돌려보냈습니다. " 늘 그랬듯이, 감정 하나 담기지 않은 자베릿의 눈이 다시금 홀로그램 화면으로 향하였다. 익숙해지려하여도 익숙해지지않는 눈, 여전히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눈에 앤젤라가 쓰게 웃었다. " 돌아가봐도 ..
:: Last Chapter Season 1 Last Chapter Guardian Of Paradise 사령관 자베릿은 인간적이지 않은 사람이다 그 누구보다 철저하고, 냉정하며 이성에 휘둘리지 않는 군인 긴 세월 동안 인류를 지켜온 최강의 방벽 그런 그녀가 휴가를?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어떠하리, 페시마와 에펙투시아의 존재 자체도 상식을 넘어서는 것이었는데 야시장의 인파는 큰 사고가 터진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 산과 바다를 이루었다 그 순간, 우리들은 직감하였다 '우리' 와 시민들은 알고 있다는 걸 반기고 있다는 걸 수호자의 귀환을 - S
:: Chapter 1.5 Chapter 1.5 The 17th Hero 그 날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손 쓸 틈도 없이 사건은 발생하였고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되었다. 불길이 건물을 휘감는 소리, 사람들의 외침과 비명, 위렉티움의 밖에선 지금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소리들. 모두 그 날의 참상과 닮아 있었다. .. 차이점은 사건을 일으킨 것이 '그들' 이 아니라는 점. 그들은 사람을 죽였고 '그들'은 사람을 구했다 실망했던 이들은 다시 한 번 '그들'에게 기대를 할 것이며 우리들에게 있어 '그들'은 ... ...
:: Chapter 1 - 2 Chapter 1 The 16th Shadow '편지를 전해줘' 라는 무시해도 되는 부탁을 이행하기 위해 우범 지역 디스아스포리아까지 향할 줄은 몰랐다. 설마 저 복장으로 디스아스포리아에 사는 사람들의 눈을 속일 생각인 것은 아니겠지. ... ...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디스아스포리아로 들어온 위렉티움의 시민들은 사냥감이 될 뿐. 아니나 다를까. 디스아스포리아의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그들은 수많은 시선들 속에 파묻혔다. 다행히도 목적지는 디스아스포리아의 초입이었고 그들이 골목의 더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는 일은 없었다. BGM https://www.youtube.com/watch?v=XJ_0dXaePQA 주점의 이브, 그들이 편지를 전해줄 대상. 디스아스포리아의 소문에 누구보다 빠른 그녀는 곧 열릴 추모식..
:: Chapter 1 - 1 Chapter 1 The 16th Shadow bgm https://www.youtube.com/watch?v=JNJrJbNZd2c 그 날은 설원 위에 오로라가 걸린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어차피 돔 안에서 살아가는 인생. 진짜 하늘이라는 것은 그 의미에 있어 퇴색된 지 오래였고 '우리' 는 그렇게 큰 의미를 지니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면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건 우리 뿐일 지도 모른다. 처음 돔 위에서 오로라를 맞이한 그들은 그 아름다움에 기뻐보였다. 대리석 바닥 위에 펼쳐진 빛의 장막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었다. 그리고, 그 자격을 외면하고 있던 건 우리였다. 나는 그 외면을 모두에게 투영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 오로라를 바라보는 일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두 명의 군인. 히로와 샤오 린으..
:: Intro - 2 소등 시간이 지난 후. 그 아이들은 분대장의 말대로 중앙의 홀에 모였다. 큐브를 통해 천장을 인식시키자 드러난 환풍구를 통해 야시장을 구경가자는 분대장의 말. 그걸 듣는 게 옳았던 걸까? 아니면, 정말 얌전히 시키는 대로 안에 갇혀 있는 게 옳았던 걸까. 답은 아무도 몰랐지만, 그들은 분대장을 따라가기로 하였다. 갓 들어 온 생도들이 무얼 알까.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VYJrx19fPo 반 강제적으로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군용 트럭을 타고 향한 야시장은 제 2 거주 구역의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돔 안에서 이루어지는 소소한 볼거리 중 하나인 야시장엔 먹을 것 말고도 다양한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었고. 용돈 10만원을 받고서 시장으로 향한 ..
:: Intro - 1 bgm https://www.youtube.com/watch?v=UHvA0oohVXM&t=1222s 그 어린 아이들은, 집 앞까지 찾아온 유스티티아 군에 의해 에펙투시아 아카데미의 코앞까지 안내받을 수 있었다.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세 개의 부대를 동원하여 호위 한다는 점은 위렉티움 내에서의 에펙투시아의 위상을 대변하는 일임에 틀림 없었다. 사령관이 기다리고 있다던 강당 안으로 들어서면 강철로 이루어진 철벽과도 같은 사령관 ' 자베릿 ' 과 이제는 사라져버린 아마릴리스 벨리도나를 닮은 중사이자 생활 교관, ' 앤젤라 릴리 ' 가 그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한 소개를 끝마친 후, 앤젤라를 선두로 머물게 될 기숙사동으로 안내받던 그들은 꽃무늬 파자마를 준비하느라 늦었다던 분대장 데미안과의 조우를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