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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s Ex Marchina - 낙원의 수호자 -/Story

:: The Twilight

 

The Twilight

 

부르짖으라길래 부르짖었다

덧 없음을 알고서도 그리 하였다

 

찢어진 날개 한 쪽으론 부르짖음이 하늘에 닿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원했다

 

온전한 한 쌍의 날개를

...

 

https://www.youtube.com/watch?v=2l0_RMDZOUA&t=3s

 

2249년 5월

유스티티아 본부의 무기고 중 한 곳이 디스아스포리아 출신의 무리들에 의해 점령 후 무기의 일부를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유스티티아 내부에선 이들을 추적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그 어디에서도 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특별 조사팀까지 꾸리기에 이르렀을 때, 유스티티아 본부로 택배가 배송되었다

 

택배 안에는 큰 박스에 어울리지 않겠다 싶을 정도로 작은 크기를 지닌

' 외날개에 흰 색과 금색 테두리를 가진 뱃지 ' 만이 덩그러니 들어있었으나

그 뱃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그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

 

리베유티아

 

오랜 침묵 이후, 다시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은 뱃지였지만 아무도 그 사실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10년 전, 그 누구보다 앞장 서서 활동해왔던 정체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조직이

' 왜 이제서야 ' 활동을 시작하는 지 의문을 가질 뿐이었다

 

이에 사령부 내부에서는 리베유티아가 디스아스포리아 내부의 갱단을 조종했으며

지금까지 일어난 사건은 모두 리베유티아가 자신들로부터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가설을 내놓았으나

리베유티아로부터 발표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2249년 7월

지하 연구 시설로부터 연구 자료가 새어나가려 한다. 라는 야누스의 경고에 유스티티아가 조사에 착수하였고

개인 기기에 연구 자료를 담아 외부로 반출하려던 연구원 한 명을 생포하였다

연구원은 '집에서도 연구를 계속하고 싶었다' 라는 주장을 하였으나

 

해당 연구는 50년 전, 종료된 프로젝트이며 그녀가 평소에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유스티티아는 자세한 사건의 조사를 위하여 그녀를 구금하였다

 

그녀가 반출하려던 프로젝트가 어떤 프로젝트였는 지는, 보안 상의 이유로 발표되지 않았다

 

허나, 이 일을 계기로

군의 사령부, 위렉티움의 시민들, 연구원 중 일부에 리베유티아 소속이 숨어들어있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2249년 10월

유스티티아 내부에서 '에펙투시아' 에 대한 정보를 반출하려던 장교 중 한 명이 야누스의 보안망에 걸려 체포되었다

위의 연구원과는 달리 확실하게 증거가 파악되어 여지 없이 구금된 후 처벌을 받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보안 상의 이유로 그가 반출하려던 정보가 어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체포되던 당시 남긴

 

" 우리는 가라앉은 진실을 파헤치고 수면 위로 드러낼 것이다. "

 

.. 라는 말은 체포되던 당시 주변에 있던 인물들에 의해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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